top of page

Read to Lead 스무고개

ree

2024.04~2025.05 약 1년 넘게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울증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저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담도 받고 진료도 봤지만 제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인정 못하고

처방받은 약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가 아직 실무적으로 부족하고 모르는게 많아서

더 배우고 더 물어보고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점점 퇴근시간을 늦추고 회사 자료들을 공부하며 지식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흐르고.. 6개월이 흐르고.. 1년이 다 되가며 점점 좀비로 변해갔습니다



책도 좋아하고 글쓰는 것도 좋아하고 쓴소리 명언들을 좋아했던 저였습니다

사랑하는 와이프와 결혼도 하고 좋은 아빠가 될거라며 자부하며 밝은 미래를 꿈꿨고

운이 좋게 대기업에도 취업하고 가족들,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했던

저에게도 어두운 터널의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독서와 글을 쓰면서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건강 힘든시기는 누구나 올 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머리로는 이해해도

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 의지의 차이로 여겼고 약한 사람들에게나 우울증이 찾아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력하면 뭐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그런 입장이 되어보니 제가 저 자신을 비하하게 되었습니다



약 1년간 좀비처럼 지내다가 장기화 되면서 웃음도 잃고 에너지도 잃고 삶의 의욕도 잃어갔습니다

제 눈에 세상이 점점 무채색으로 변해갔고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큰 마음먹고 병가를 선택하였습니다

쉬면서 제 삶을 되돌아보니 군대 2년말고 그동안 길게 쉬어본 적 없이

경주마처럼 열심히 달리기만 했구나 생각들었습니다

쉬면 뒤쳐질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쉬어가도 괜찮다는 위로의 말을 그냥 가짜위로 취급하며

현재를 희생하며 노후에 여유있는 삶을 꿈꿨습니다

그래서 현재를 잃었나봅니다 그렇게 미래까지도 잃어갔습니다



많은 동료들이 힘들어하지만 회사를 쉬어야겠다는 선택에 앞서 주저합니다

공백기간동안 뒤쳐질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이죠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병가를 쓴지 3개월이 지난 시점의 저는 쓰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서야 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 자신은 뒷전이고 남을 위해 회사를 위해서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힘든시기에 가장 많이 들었던 피드백은 이랬습니다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다"

"너만 생각해도 괜찮다"

"뻔뻔해져도 괜찮다"

그리고 "날것의 감정 그대로 글을 써봐라"


5-6 ex. 책을 통해,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찾아간것?


그렇게 다시 글을 썼습니다

원래도 독서습관을 들이면서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겼었지만

정작 제 날 것의 이야기는 써본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암흑같은 1년의 시간동안 무기력하고 에너지가 없어지면서

3~4년에 걸친 저의 독서와 글쓰기 습관은 한 순간에 모래성처럼 무너졌었고

그렇게 저는 이전과는 달라진 저의 상황에서 다시 글을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쓴다는 건 머릿속으로만 하던 생각을 종이가 됬든 모니터 화면이 됬든

눈에 보이게 끄집어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개인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저의 이야기, 시선, 생각, 느낌, 감정을 있는 그대로 써보았습니다

그전까지 저는 정보성 글 위주로 글을 썼던 것 같아요

보통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지 가시적으로 글을 써보니

묘한 뿌듯함과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30년 넘게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싶은지 몰랐다가

이제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하고 싶은게 뭔지 알아냈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행동해나가다 보니

하루 하루가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고 행복한 요즘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건

저와 같이 힘든 시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지금 이 힘든 시기가 영원하지 않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유퀴즈온더블럭에서 김창옥 강사님이 이야기하더라구요

사람은 3단계를 겪는다고.. 열정기-권태기-성숙기

열정기 때는 이 열정이 영원할 거라는 착각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열정도 영원하지 않고 권태기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다시 이 권태가 영원할 거라고 착각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권태도 영원하지 않고 끝이 납니다

그러고 나면 우리는 성숙해진다고 합니다

지금 많이 힘드신가요? 저도 그 힘든시기 1년 넘게 겪으면서

영원히 힘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으니 끝이 있고

지금은 오히려 더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자원봉사자도 아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일단 제가 잘 되야 남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주려면 나 자신을 사랑해야 사랑을 줄 수 있듯이

sns에서 본 영상인데 "가득찬 컵에서 흘러내린 물로 베풀어라"

자기부터 좀 챙기고 남은 여유로 베풀어도 된다는 말

너무 공감이 갔고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고등학생, 취준생, 사회초년생, 마음건강으로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라이프 코칭을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아직 저를 찾아오는 사람이 없기에 제가 찾아가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어디든 비용은 무료로 단, 선착순 5명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독서습관을 만들었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좋은 방향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이기도 한 독서

처음엔 막연하게 나도 성공에 대한 욕심

정말 책을 읽으면 나도 성공할 수 있을까?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 읽기보다 함께 읽으면서 환경설정의 힘을 경험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저는 확신합니다

독서가 제 삶을 바꾸었듯 당신의 삶도 바꿀 수 있다고

그리고 지금 힘든 시기는 영원하지 않고 지나갈거고 극복할 수 있고

그러고 나면 당신은 성숙해질 거라고

혹시 제 글을 읽고 한 번 해볼까?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신다면

용기를 내서 저에게 말 걸어주세요

댓글


bottom of page